3연임 시진핑, 美견제 행보 가속…룰라와 다자주의 강조
[앵커]
집권 3기에 들어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견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마크롱 대통령에게 두둑한 선물 보따리를 안겨준 시 주석은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나란히 다자주의를 강조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나란히 서자 의장대가 행진을 시작합니다.
중국은 의장대 사열 등으로 베이징을 찾은 룰라 대통령에게 국빈으로서 예우를 갖췄습니다.
이어진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은 룰라 대통령을 '중국 인민의 오랜 좋은 친구'라고 부르며 친근함을 나타냈습니다.
"대통령님은 중국인민의 오랜 좋은 친구로서 오랫동안 중국-브라질 친선을 추구하고 지지했습니다."
룰라 대통령도 자신의 4번째 중국 방문이라면서 양국 친선을 강조했습니다.
"중국을 4번째로 방문하게 돼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말씀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중국과 우리의 관계는 특별합니다."
특히 두 정상은 나란히 다자주의를 언급했습니다.
중국은 미국 중심의 1극 체제를 견제하고 대 중국 포위망도 무력화하기 위해 다자주의를 강조해오고 있습니다.
양국은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한 공동성명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앞서 룰라 대통령은 미국의 제재를 받는 화웨이의 연구개발센터를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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