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우윳값 인상…1리터에 3200원

채널A News 202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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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우유 가격이 줄줄이 인상됩니다.

꺾일 줄 모르고 상승 중인 기름 값은 14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추석 이후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민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편의점에서 서울우유와 남양유업의 약 1L짜리 흰 우유 가격이 3050원에서 3200원으로 올랐습니다.

오늘부터 유업체 4곳이 우유 및 유제품 출고 가격을 3~9% 일제히 인상하기로 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가격도 조만간 오를 예정입니다.

소비자는 걱정이 큽니다.

[손모아/ 서울 관악구]
"(아이가) 한창 우유를 많이 먹는 시기기도 해서, 매일 먹어야 되고 하는 건데, 자꾸자꾸 오른다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애들 위한 건데 싼 것을 찾을 순 없는 거고 하니까 부담이 되는 것 같아요."

우윳값이 오르면 빵과 아이스크림, 음료 등 우유가 들어가는 식품의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이 발생할 우려가 큽니다.

이미 외식물가 상승률이 27개월째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상황에서 먹거리 부담이 더 커지는 겁니다.

주유소 기름값도 12주 연속 올랐습니다.

오늘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1795.21원으로, 약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미 서울 종로구와 중구 용산구, 강남구에선 휘발유 평균 가격이 2000원을 넘었습니다.

[주 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최근에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인다는 것이 상당히 우려가 되고요. 이런 걸 생각할 때 물가 불안이 연말까지는 최소한 이어지면서 가계 생활고를 심각하게 만들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국제유가가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는 데 2, 3주가량 걸리는 만큼 당분간 기름값 상승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조성빈


이민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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