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성수 경희대 우주탐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추석, 다행히 구름 사이로 크고 밝은 보름달을 볼 수 있었는데요. 달은 예부터 많은 이야기와 기원을 담은신비의 존재로 여겨져 왔고 그런데 각국이 달에 대한 같은 꿈을 꾸기 시작하면서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죠.
여러 달 이야기를 오늘 해 보려고 합니다. 달 탐사 이야기, 달 자원 전쟁 이야기 또 달 관광 이야기까지 해 보려고 하는데요. 경희대 우주탐사학과 김성수 교수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교수님.
[김성수]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보름달 보셨죠, 보름달 소원 비셨습니까?
[김성수]
아니요, 제가 요즘 말하면 MBTI로 따지면 T쪽에 가까워서 특별히 소원은 빌지 않았는데 보기는 봤습니다.
저도 봤고 소원도 빌었는데 이렇게 달이 큰 이유가 지금 우리 지구에 달이 가깝게 와 있기 때문입니까?
[김성수]
네, 지구도 완전히 원운동을 하는 게 아니고 달도 또 완전히 원운동을 하는 게 아니라 타원운동을 하기 때문에 달과 지구의 거리가 항상 조금씩 달라저것집니다.
그러니까 지난달이 소위 말하는 슈퍼문, 지구와 달이 꽤 가까운 때였기 때문에 지금은 조금 지나기는 했지만 그래도 달이 커 보이는 시기입니다.
달이 둥그렇고 크더라고요. 그런데 지금 각국이, 전 세계가 달에 가는 경쟁, 자원 전쟁이 시작됐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지금 각국이 달로 향하고 달로 가는 이유가 있겠죠. 어떤 이유가 가장 크다고 보세요?
[김성수]
60, 70년대에 미국하고 구소련이 체제경쟁을 달 탐사 경쟁으로 빗대면서 누가 먼저, 그러니까 미국과 소련 중에 누가 먼저 사람을 달 표면에 보내느냐 하는 경쟁이 있었죠.
자존심 경쟁이었군요.
[김성수]
그렇죠. 그리고 또 체제 우월성 문제이기도 했고요. 그러다가 미국이 완승을 하고 70년대 중반부터 80년대까지는 달 탐사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90년대 초반에 일본이 잠깐 했고요. 그리고 또 잠시 공백기가 있다가 2000년대 들어오면서 슬슬 다른 나라들도 참여를 하기 시작했는데요.
유럽이 2003년에 보낸 적이 있고 그다음에 2007년, 2008...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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