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 모두 관심은 내년 총선이죠.
총선 직전 마지막 추석 민심 살펴볼까요?
연휴 직전 실시한 조사들이 일제히 발표됐는데 야당에 투표하겠다는 '정권 견제론'이 '정권 지원론'보다 우세했습니다.
배두헌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연휴 초반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내년 총선 때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정권 견제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리서치 조사에서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2%로,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보다 12.9%p 앞섰습니다.
코리아리서치와 엠브레인퍼블릭 조사에서도 견제론이 10%p 이상 높았습니다.
다만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모두 35% 안팎 오차범위 안에서 혼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여야 싱크탱크 수장들은 총선 전략으로 일제히 경제와 민생을 강조했습니다.
[박수영 /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
"민생과 경제라고 하는 정치 본령으로 돌아가고 우리 당의 외연을 확장해서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견지하는 것이 내년 총선 전략…"
[정태호 /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
"결국은 경제, 민생에서 유능한 민주당이 돼야 되고, 그러면서 우리 대안을 잘 제시해서…"
다만 조사 시점상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 소식은 거의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국회에서의 체포동의안 가결을 놓고는 '잘된 결정'이라는 응답이 52.5%를 보였습니다.
이 대표 영장 기각이 추석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야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배두헌입니다.
영상편집:이희정
배두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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