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초유의 제1야당 대표 구속 여부에 '촉각' / YTN

YTN news 20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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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영장이 발부되든 기각되든, 후폭풍이 불가피하기 때문인데요.

국회 연결해 여야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박광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이재명 대표의 영장실질심사와 관련해 국회에 전운이 감돌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초유의 제1야당 대표 구속심사를 위해 오전 병원을 나선 이재명 대표를 배웅하려 민주당 지도부가 총출동했습니다.

비명계로 꼽히는 고민정 최고위원까지 현장을 찾아 이 대표에 힘을 실었습니다.

지도부는 당 안팎을 향한 '여론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제대로 된 증거를 제시하지도 못했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도 없다며 정치검찰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여기에 당 소속 의원 161명 명단이 포함된 탄원서 89만여 장 제출로 압박 수위를 더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의 판단을 지켜보는 당내 여론은 복잡합니다.

만일 구속되면 이 대표 비명계의 사퇴요구가 더해지면서 옥중 공천 등을 놓고 갈등이 더 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영장 기각 시에는 애초 무리한 영장 청구였다고 검찰을 향한 역공에 나서겠지만, 이 대표 사법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게 부담입니다.

이런 가운데 여당은 구속심사는 정치적 고려 없이 법과 양심에 따라 진행돼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제1야당 대표라는 지위가 구속 여부에 영향을 미친다면 사법부 스스로 특권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당 차원 탄원서 제출을 정면 겨냥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은 민주주의 근간인 삼권분립과 법치주의를 정면으로 위배하며 사법부에 전방위적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사법부를 겁박하는 것이요, 국민을 협박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민주당이 당내 이탈표 색출을 넘어 영장 담당 판사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가짜뉴스로 좌표 찍기에 나섰다며 명백한 사법방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비명계 박광온 원내대표의 후임 원내사령탑이 선출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내년 4월까지 7개월여 동안 제1야당을 이끌 새 원내사령탑으로 '친명계' 3선, 홍익표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1... (중략)

YTN 박광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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