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에서 동탄까지 이어지는 GTX-A 노선이 내년 4월 개통을 목표로 시범 운전에 들어갔습니다.
오는 2028년 전 노선이 완공되면 수도권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막차가 모두 끊긴 새벽녘, 수서역에 지하철 한 대가 유유히 들어옵니다.
파주 운정역에서 시작해 서울역을 지나 동탄역까지 이어지는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 GTX-A 노선 차량입니다.
이번 달부터 수서역부터 동탄역까지 40km 구간 시범 운전을 시작했습니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 국민들이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시운전을 예정대로 성공적으로 수행해서 적기에 개통해주길 바랍니다.]
승객 정원은 모두 1,062명.
정원을 다 채워도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칸마다 1.5톤짜리 물탱크를 여러 대 실었습니다.
수서역부터 동탄역까지 이동 시간은 단 20분입니다.
최고 시속 180km로 일반 지하철보다 두 배 가까이 빠르지만, 소음과 진동은 적다는 게 장점입니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 승차감이나 안정감이 생각보다 잘 갖춰진 거 같아서 마음은 놓입니다만, 제가 전문가가 아니어서 전문가들과 더 많은 분이 깐깐하게 시운전 동안 점검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요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하철 기본요금에 별도 운임요금 1,600원, 5km당 추가 요금 250원이 붙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내년 4월 수서에서 동탄 구간이 먼저 개통되고, 하반기에는 파주 운정에서 서울역까지 노선이 확대됩니다.
오는 2028년 전 노선이 완공되면 수도권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생활권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그래픽 : 홍명화
YTN 윤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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