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통과된 이튿날인 22일 친명(친이재명)계 의원 16명 이 대표를 문병하고 단식 중단을 권했다.
우원식·박홍근·김성환·양이원영·전용기 등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이 대표가 23일째 병상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찾아 이 대표를 만났다.
우 의원은 이 대표와의 면담을 마치고 나온 뒤 취재진에게 “어제 그런 일도 있었고 또 오늘 아침에는 법원에서 (심문) 기일도 잡히고 했기 때문에 건강 회복하고 실질심사를 응하는 게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단식을 풀고 지금 중요한 일들, 앞으로 해나가야 할 일들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건강을 회복하시라고 강하게 권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같은 의원들의 권유에 특별한 대답 없이 “뜻을 알았다”는 정도로 응답했다고 우 의원은 전했다.
당 지도 체제의 향방에 대해 우 의원은 “그런 얘기에 대해 이 대표가 일절 말한 건 없다”며 “저희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렇다저렇다 이야기하기에 생각이 정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서 이 대표는 오는 2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게 됐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이르면 26일 이 대표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우 의원은 이에 대해 “이 대표가 충분히 그것에 대해서 사실이 아니고 증거가 없고, 그런 일이 없다고 누누이 이야기를 해왔다”며 “특히나 도주의 우려도 없고 증거 인멸 우려도 없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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