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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만 알고 있다"...체포동의안 투표 전 이재명과 나눈 이야기 [Y녹취록] / YTN

YTN news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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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앤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부터 오늘까지 국회가 아주 시끄럽습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됐습니다. 가 149표, 부가 136표. 지난 2월과 비교하면 찬성하는 쪽이 10표가 늘어서 통과가 됐습니다. 예상하신 것과 어땠는지 들어보겠습니다.

◆김근식> 저도 그제 오전까지는 부결이 될 거고 생각을 했고요. 전반적인 민주당의 분위기도 단식의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부결로 분위기가 잡혔는데 그제 이재명 대표의 장문의 SNS가 부결을 호소하는 입장문을 내면서 민주당 내에 약간 술렁거림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요. 특히나 그게 오후 들어가면서 이재명 대표가 이게 방탄용 단식이라는 걸 스스로 자인한 꼴이 되는 게 아니냐. 국민들에게 약속한 걸 스스로 저버리면 면목이 없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나왔고.

그러면서 중진들끼리 모여서 민주당 내에서 가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걸 감지하고 아마 어제 표결이 있기 전에 박광온 원내대표가 중진들의 뜻을 모아서 이재명 대표를 만나러 간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적절한 타협책이 안 나온 것 같아요. 그리고 적절한 해결책이 안 나오고 이재명 대표는 통합형 운영기구 정도 이야기하면서 공천에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는 뉘앙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러다 보니까 비명계 가결 속에서 중립지대에서 흔들렸던 사람들은 우리가 공천 받으려고 요구하는 게 아닌데 우리를 어떻게 보는 거냐. 차라리 대표가 좀 더 솔직하고 좀 더 정정당당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그게 결국은 설득이 안 됐고. 지난 1차 2월달 체포동의안에 나왔던 표 중에서 이른바 기권과 무효로 이재명 대표에게 경고만 날렸던 분들이 결국 중립지대에 있다가 어제 두 번째 표결에서는 그 10명이 대거 찬성표로 옮겨가면서 아슬아슬하게 가결이 성립된 것으로 해석합니다.

◇앵커> 과정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셔서요. 저희가 라디오 인터뷰를 몇 개 묶어놓은 게 있거든요. 그걸 보고 말씀을 들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라디오 인터뷰 들어볼까요.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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