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망자 역대 최대…고령화·코로나 영향

연합뉴스TV 20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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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망자 역대 최대…고령화·코로나 영향

[앵커]

고령화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지난해 사망자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치매를 비롯한 노인성 질환 사망률이 높아졌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은 지난해 사망원인 3위로 기록됐습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전체 사망자 수는 37만2,939명으로, 재작년보다 1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작년에 이어 다시 한번 통계 작성 이래 최대를 기록한 겁니다.

특히 고령화가 지속되면서 노인성 질환 사망률이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치매 사망률은 재작년보다 36.8%나 늘었고, 뇌혈관·고혈압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도 높아졌습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3만1,280명으로 집계되면서, 재작년보다 2만6,000명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는 암, 심장 질환에 이어 지난해 사망 원인 3위에 올랐는데, 코로나19가 상위 10대 사인에 포함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통계청은 코로나19 팬데믹 특수 요인이 사라진 영향으로 올해 사망자 수가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코로나 사망자 추이를 보면 전년도와 비교해서는 많이 감소됐기 때문에…6월까지 사망자가 잠정적으로 나온 사망자만 보더라도 전년보다는 많이 감소돼 있는 상태…"

한편, 지난해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사람은 1만2,906명으로 재작년보다 3.3% 줄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의 영향으로 다소 줄어들었지만, OECD 표준으로 계산한 자살률은 22.6명으로 여전히 OECD 1위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자살은 10~30대에서 사망 원인 1위였고, 40~50대에선 2위였습니다.

내년에 집계될 올해 사망자 수는 지난해보다 줄어들 전망이지만, 고령화로 인한 노인성 질병 증가와 여전히 높은 자살률 등이 사회적 과제로 남은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email protected])

#고령화 #자살률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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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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