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치매 인구 100만 시대...사회가 함께 극복할 방법은? / YTN

YTN news 20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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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정순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망각은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 하죠.나쁜 기억만 지워버리고잘 살면 좋겠는데,좋은 기억까지 지워지면 이것만큼 또 슬프고 힘든 게 없습니다. 그래서 치매는신이 내린 형벌이라고 표현되기도 합니다. 9월 21일, 오늘은 치매 극복의 날입니다.

사회가 함께 '치매'를 극복해 나갈 방법, 무엇이 있을지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 준비했습니다. 정순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모셨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제 나이가 40대가 됐는데 이제 40대가 되니까 누구누구 부모님이 아프시더라, 이런 소리가 들리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부모님들이 하시는 말씀이 다른 건 다 감당하겠는데 치매만큼은 안 걸리고 싶다, 이런 말씀도 하시고요. 이게 사실 모두의 바람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치매 환자 수도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고 올해 통계로만 보면 치매 환자 수가 100만명 가까이 될 것이다, 이런 관련 통계도 나왔더라고요.

[정순둘]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 치매 환자 수도 증가할 수밖에 없는데요. 우리가 보통 치매 유병률이라고 해서 노인 인구 중에 몇 퍼센트가 치매에 걸리는가를 보면 대략 10% 정도를 이야기합니다. 10명 중에 1명이죠. 그래서 올해만 해도 100만을 예상하고 있잖아요. 그렇게 되면 앞으로 2060년이 되면 300만이 넘는다든가 그 노인의 숫자가 늘어나는 만큼 치매에 걸리는 노인도 늘어난다고 봐야 되는 거죠.


머지않은 미래인 것이고, 저 연도를 계산해 보면 20년 뒤에 저도 어쩌면 걸릴 수도 있는. 그러니까 남의 얘기가 아니라 내 일이 될 수 있다는 그런 소리입니다. 요즘 핸드폰 보면 실종 경보 문자가 자주 울리잖아요. 그래서 열어보면 치매 노인들의 실종 소식을 자주 알리는 알람입니다.

배회하는 치매 환자들이 늘고 있고 또 가족들의 경우는 우리 엄마, 우리 아빠 혹은 우리 가족 누구, 애타게 찾고 있거든요. 이거 겪어보지 않으면 알지 못하는 고통과 두려움인데 환자들이 겪는 문제 중에 가장 큰 고민이 바로 배회 문제라면서요?

[정순둘]
네, 주로 배회 문제는 치매 환자가 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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