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북러' 아닌 '러북' 순 지칭…외교기조 반영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과 러시아를 '북러'가 아닌 '러북' 순으로 지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현지 시간 20일,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에서 "러시아와 북한 군사 거래는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직접 겨냥한 도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과거 정부 발표에선 두 국가를 통상 '북러' 순으로 칭했지만 북한을 후순위로 바꿔 언급한 것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도 기존에 통용돼 온 표현인 '한중일' 대신 '한일중'으로 일본을 앞세워 표기해, 현 정부의 외교 기조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최지숙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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