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 6일의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로부터 공격형 무인기를 선물 받고 귀국했는데요.
외교부는 주한 러시아 대사를 초치해 북한과의 군사 협력을 즉각 중단하고 안보리 결의를 준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귀국 소식을 보도한 날.
[조선중앙TV : 푸틴 동지와 러시아 정부와 인민들과의 동지적 우의와 친선의 유대를 더욱 두터이 하시고 조·로 관계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어놓으셨습니다.]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를 외교부로 초치했습니다.
장 차관은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 기간 이뤄진 북러 간 무기 거래와 군사 협력 논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의 군사 협력 움직임을 즉각 중단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장 차관은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채택한 상임이사국이자 국제 비확산 체제 창설을 주도한 당사국 중 하나인 러시아가 책임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며 우리 안보를 중대하게 위협하는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와 공조해 분명한 대가가 따르도록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행위가 한러 관계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도 거듭 거론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측은 김 위원장에게 공격형 드론 5대 등을 선물로 건넸습니다.
[임수석 / 외교부 대변인 : 북한과의 모든 무기 거래와 북한에 대한 모든 산업용 기계류, 그리고 운송수단 등 금수품의 직접 ·간접적인 제공을 금지하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북·러 간 어떤 무기 이전도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러시아도 직접 찬성했던 결의안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안보리를 포함해 여러 유엔 회의장에서 이 문제를 제기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북·러 무기 거래를 지원하려는 개인과 단체에 대해 제재를 부과한 데 이어 필요시 새로운 제재도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기자 : 장명호
영상편집 : 윤용준
그래픽 : 지경윤, 이원희
YTN 조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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