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시대전환 조정훈 영입…금태섭 신당 깃발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이 의석수 1석의 소수 정당인 시대전환을 흡수합당해 조정훈 의원을 영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소속 금태섭 의원은 신당을 추진하는 등 총선을 앞두고 그동안 별다르게 주목받지 못했던 제3지대에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1인 원내정당' 시대전환의 흡수합당을 추진합니다.
흡수합당을 통해 시대전환의 유일한 현역인 조정훈 의원을 사실상 영입하기 위해서입니다.
"보수와 중도를 아우르는 연대체를 만들려 한다, 시대전환이 합류해서 중도실용 정당의 역할을 해달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세계은행 출신인 조 의원은 지난 총선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입성했지만, 이른바 '검수완박'에 반대하는 등 독자 활동을 해왔습니다.
이번 총선엔 국민의힘 소속으로 서울 마포갑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조 의원과 함께 민주당 출신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과 지난 정부 김현준 전 국세청장 등을 영입 인재로 곧 발표합니다.
같은 날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은 신당 '새로운 선택' 창당을 공식화했습니다.
거대 양당이 몰두하는 이념 전쟁, 권력 투쟁 대신 민생 정치로 다음 총선 30석을 확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기존 양당 체제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우리 정치에 새로운 선택지를 드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대전환과 달리, 거대 정당과의 합당은 절대 없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에서 발걸음이 빨라지는 상황.
그 어느 때보다 커진 무당층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앞으로의 변수로 꼽힙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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