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에서는 이번 주는 뉴욕 기후주간을 맞아 화석 연료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뉴욕에서는 유엔 총회를 앞두고 시위가 열렸습니다.
세계 지도자들에게 화석 연료 사용을 멈추고 기후 비상사태를 선포하라고 촉구했는데요.
뉴욕 미드타운 거리에는 주최 측 추산 7만5천 명 정도가 모여 기후 대책을 요구하며 행진을 벌였습니다.
[바네사 나카테 / 우간다 기후활동가 : 많은 지도자들은 해결책을 얘기할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모두가 인식하는 '화석 연료' 문제는 회피할 것입니다.]
이번엔 독일인데요.
누군가 브란덴부르크문 기둥에 주황색과 노란색 페인트를 칠하고 있습니다.
기후 활동 단체 '마지막 세대'인데, 주로 도로 점거나 페인트칠 테러로 기후 변화 대응을 촉구해왔습니다.
기후 주간을 맞아 세계 50여 개국에서 시위가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문화재를 파손하는 건 옳지 않다는 여론이 높지만, 그와는 별개로 현실이 된 기후 위기에 대한 대처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우리는 이미 경험하고 있습니다.
최근 리비아 홍수 참사와 말라버린 티티카카 호수, 올 봄부터 꺼지지 않는 캐나다 산불까지.
모두 기후 변화 영향으로 발생한 재앙이죠.
유엔은 각국의 온실가스 배출량 제한 계획이 2015년 파리기후협정의 목표치를 달성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는데요.
국제사회는 파리협정을 통해 지구 표면 온도를 산업화 이전보다 최소한 2도 이하로 제한하고 1.5도 이하로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지만, 요원한 상황.
전문가들은 끊임없이 경고합니다.
[남재철 / 남재철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 (8월4일, YTN라디오) : 벌써 1.1도나 올라갔거든요. 0.4도밖에 안 남았습니다.]
[김형준 /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부교수 (3월22일, YTN24) : 1.5도를 어떻게 보면 약간 상징적인 의미라고 해석할 수도 있고요…1.5도가 넘어가게 되면 (중략) 지구를 구성하는 시스템들이 한 번 갔다가 못 돌아오거나 아니면 변화가 굉장히 가속되는 지점이 1.5도와 2도 사이에 확실히 몰려 있기는 합니다. 동아시아의 홍수 같은 걸 보게 되면 임계점을 우리는 이미 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YTN 엄지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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