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 앱 살인' 정유정, 재판서 계획범죄 인정 / YTN

YTN news 202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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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 앱으로 만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유정이 우발적인 범행이었다는 주장을 뒤집고, 계획범죄를 시인했습니다.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 건데, 취재기자 연결해 재판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기자]
부산취재본부입니다.


정유정의 계획범죄 시인은 어떻게 이뤄졌습니까?

[기자]
오늘 오전 부산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정유정의 변호인을 통해 정 씨의 입장이 확인됐습니다.

정 씨는 지난 공판준비기일에서 계획범죄가 아니라고 주장했는데, 오늘 변호인은 이 진술을 철회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의 공소사실도 모두 인정한다고 했습니다.

범행이 우발적으로 벌어졌다는 입장에서 계획범죄를 시인하는 태도로 변화한 겁니다.

정 씨의 이 같은 태도는 계획범죄를 증명하는 증거가 충분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오늘 공판에서 증거 2백여 개를 제시하고, 상세히 설명했는데요.

과외 앱을 통해 접촉한 피해자의 집을 찾아갈 때 범행에 쓸 흉기를 미리 준비했고, 피해자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릴 때도 피해자의 집보다 한층 높거나, 낮은 층수를 이용하는 등 동선을 숨기려고 한 모습 등이 확인됐습니다.

다음 달 예정된 2차 공판에서는 정 씨와 함께 살았던 할아버지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정 씨가 공소사실 일체를 인정함에 따라 앞으로 진행될 재판에서는 정 씨의 성장배경 등 양형에 영향을 미칠 부분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오늘 공판에서 정 씨는 주소 등 인적사항 질문에만 짧게 답했고, 별다른 진술은 하지 않았습니다.


정유정 사건에 쏠리는 사회적 관심이 큰 상황인데, 재판부가 자극적인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공판 종료에 앞서 재판부는 이례적으로 언론사들에게 자극적인 보도를 하지 말아 달라고 것을 당부했습니다.

재판부는 최근 서울 신림동에서 벌어진 '등산로 성폭행 살인사건'의 피의자 최윤종이 '돌려차기 사건'을 보고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한 부분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언론보도가 범행을 유발하는 수단이 돼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자극적인 내용 대신 사건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는 방향으로 다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정유정 사건을 맡은 재... (중략)

YTN 차상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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