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됐다…16번째 지정
[앵커]
옛 한반도 남부에 위치한 가야의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 16번째 세계유산이 탄생한 건데요.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45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회의에서 우리나라의 '가야 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가야 고분군은 1세기부터 6세기 중엽까지 한반도 남부에 위치했던 고대 문명, 가야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대표 유적입니다.
7개 고분군이 묶인 연속 유산으로,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과 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등이 있습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가야 고분군이 주변국과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체계를 유지했던 가야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유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가야 고분군이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라면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가야 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지난 2013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이후 약 10년 만입니다.
정부와 지자체, 학계가 오랜 기간 협업해 이끌어낸 성과입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세계에서 인정한 가야고분군의 가치를 지키고, 널리 홍보하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세계유산으로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가야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로 우리나라는 문화유산 14건, 자연유산 2건 등 모두 16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가야_고분군 #유네스코_세계유산_등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