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총선 앞 '빅텐트' 시동...외연 확장은 숙제 / YTN

YTN news 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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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을 앞두고 최근 국민의힘 지도부는 보수 대통합을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며, 이른바 '빅텐트' 구상에 시동을 거는 모습입니다.

다만 당장 외연 확장 효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평가도 적잖습니다.

그 이유를 이종원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김기현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난 13일 대구 사저를 방문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대화에선 내년 총선과 관련한 덕담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지난 13일) : 내년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서 보수가 대단합을 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우리가 대동단결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하는 것인 만큼….]

그보다 하루 전엔 민주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을 거쳐 신당 닻을 올린 양향자 의원을 만나 '생각이 같은 부분이 많다'는 말을 주고받았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지난 12일) : 함께 나아가는 정치, 동반자로서 여당 야당이 때로는 경쟁하면서, 때로는 협치하는 모습으로….]

김 대표는 같은 날 민경우 대안연대 대표 등 과거 운동권이나 진보 진영에 몸담았다 돌아선 인사 10여 명과도 비공개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총선을 7개월 앞두고 흩어진 세력을 규합하기 위한 광폭 행보로, '빅텐트' 구상에 시동이 걸린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중도층이나 무당층까지 흡수하는 외연 확장 효과가 당장 나타나긴 어려울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무엇보다 현안마다 내놓는 강성 발언이 확장성을 제한하는 큰 걸림돌로 거론되는데, 최근 허위 인터뷰 의혹 등과 관련한 메시지가 대표적입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지난 11일) : 국기 문란으로서 가장 사악한 범죄이며, 그래서 제가 사형에 처해야 될 중대한 반국가범죄라고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얼마 전엔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비판한 특정 연예인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는데,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지난 12일) : 어떤 밴드의 멤버가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 후에 지옥이 생각난다고 얘기하는 것을 두고 개념 정치인이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개념 없는 개념 정치인이 너무 많은 거 아닌가….]

당내에서조차 '부끄러운 짓'이란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대통령실과의 '한목소리'도 중요하지만 좀 더 정교한 메시지 관리와 차별화된 정책 발굴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윤 상 현 / 국민의힘 의원(지난 13... (중략)

YTN 이종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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