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한반도 공산화 막은 인천상륙작전…힘에 의한 평화"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5일) 오전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주관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기념행사를 직접 주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윤 대통령은 인천상륙작전의 의미를 기리고 '힘에 의한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작전 성공 확률 5,000분의 1.

73년 전 한국 전쟁의 판세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은 인천항 앞바다에서 7년 만에 역대 최대 규모로 재연됐습니다.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 행사는 현직 대통령으로선 처음,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주관했습니다.

해군 상륙함 노적봉함에 오른 윤 대통령은 "한반도 공산화를 막은 위대한 승리였다"면서 국군과 유엔군의 희생을 기렸습니다.

하지만 어렵게 지킨 자유와 평화가 다시 도전에 직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면서 대한민국 타격을 공공연히 운운하는 등 군사적 위협을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또한 공산 세력과 그 추종 세력, 반국가 세력들은 허위 조작과 선전·선동으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또 한 번 압도적 대응과 자주국방을 강조했습니다.

"강력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구축하고,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히 수호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한미 장병과 일반 시민 등 1,300여 명은 대형 수송함 독도함에 탑승해 함께 했습니다.

한편 30분간 진행된 재연 행사에는 우리 해군 함정 20여척과 미국 및 캐나다 해군 함정 2척, 항공기 10여대 등이 참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연합상륙기동부대 탑재 사열과 우리 해군 함정의 해상 사열에 거수경례로 답하며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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