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인 '9·9절'을 맞아 열린 열병식 이후 러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관측됐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적어도 어제(10일) 열병식 참가자들과의 기념사진 촬영 시점까지는 평양에서 일정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 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정권수립 기념일인 '9·9절'을 맞아 열린 '민방위 무력 열병식' 참가자들과 어제(10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우리의 예비군에 해당하는 북한 노농적위군 사령관 오일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 등이 촬영장소에 도착한 김 위원장을 영접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열병식은 진정한 인민공화국의 창건과 영광스러운 발전사를 긍지 높이 떠올린 일대 장거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온 나라 전체 인민이 한 손에는 총을, 다른 한 손에는 망치와 낫과 북을 억세게 틀어쥐고 일심단결의 절대적 힘, 전민 결사항전의 위력으로 고귀한 혁명의 전취물을 굳건히 수호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이르면 어제(10일) 전용 열차를 타고 평양에서 출발해 오늘(11일) 동방경제포럼이 열리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할 거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YTN 최두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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