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모로코 강진 사망자가 2천 명을 넘은 가운데 맨손까지 동원한 필사의 구조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진 공포까지 더해지며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기자]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이 무너져내린 집들, 구조대가 어렵게 사람 한 명을 들것에 옮깁니다.
구조대원이 출동한 곳은 그나마 사정이 낫지만 심각한 곳은 건물에 깔린 사람들을 시민들이 맨손으로 구해내고 있습니다.
골든타임인 72시간 안에 찾아내기 위해 필사의 구조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파트나 베커 / 지진 피해 주민 : 맨손으로 잔해를 치운 이웃들이 저를 구해줬습니다. 내 집은 다 망가져서 지금은 이웃집에서 같이 살고 있습니다.]
피해가 집중된 아틀라스 산맥 지역 고지대는 도로가 끊기거나 산사태로 막혀 구급차 통행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을 가장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여진에 대한 공포입니다.
여진 공포에 집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노숙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여진이 덜 강력하더라도 강진으로 취약해진 건물이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모하메드 타카피 / 피해 주민 : 지금도 사람들은 지진에 대한 충격으로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 두렵고 두 번째 지진이 규모 7 수준이라 돌아가기 쉽지 않아요.]
국제사회의 지원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지진을 격은 튀르키예도 연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독일은 모로코에 파견할 지원팀을 꾸렸습니다.
[안케 플래트너 / 독일 구조대 : 저희는 처음부터 희망을 잃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살아 있는 사람이 발견된 경험도 있습니다.]
한편 모로코에 있는 360여 명의 한인 교민들은 현재까지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지질공원 총회 참석차 현지에 머물고 있는 제주 대표단도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YTN 김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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