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G20서 우크라 지원 계획 발표…오늘 순방 일정 마무리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인도 뉴델리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단기와 중장기를 합쳐 모두 23억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G20 세 번째 세션이 조금 전 마무리됐습니다.
'하나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션에서 윤 대통령은 규범 기반 국제질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세계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한 우리나라의 기여 방안을 밝혔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우선 인도적 지원을 포함한 무상 개발 협력과 월드뱅크 등 국제금융기구를 통한 지원을 포함해 내년에만 3억 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오는 2025년 이후에는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통해 20억 불에 해당하는 지원이 이뤄질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은 '무력 사용에 대한 금지'라는 국제사회 법과 원칙을 수호하기 위해선 우크라이나 평화 회복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기후 위기 등 도전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다자개발은행 임무 임무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국가 간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조만간 한국이 디지털 권리 장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방 기자, 오늘도 주요국과의 양자 회담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윤 대통령은 G20 시작에 앞서 각국 정상들과 간디 추모공원을 찾아 헌화와 식수를 했는데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주요국 정상들과의 양자 회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는데요.
윤 대통령은 올해 하반기에도 양국이 활발히 만남을 이어가며,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프로세스를 잘 진행해 나가자고 했고, 기시다 총리도 적극 호응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의장국 정상인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의 만남도 예정돼 있는데요.
인도는 높은 경제 성장률과 잠재력을 가진 시장으로서, 한-인도 간 경제 협력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
윤 대통령은 인도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도 가질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 기간 주요국 정상과의 양자회담과 경제행사를 통해 신시장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막판까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당부한 뒤,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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