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이른바 '마약 파티' 현장에서 추락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이 사건 핵심 피의자들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마약 파티에 참석했던 인원이 애초 알려진 것보다 5명 더 많은 21명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임의 제출받은 소변을 감정한 결과 일단 양성 반응이 나온 사람은 5명입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3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주최자와 장소 제공자, 마약 구매를 한 사람들로,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이들에게서는 필로폰과 케타민, 엑스터시 같은 마약류가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가운데 장소를 제공한 40대 남성은 4년 전 태국에서 상습적으로 마약류를 반입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추락사한 경찰관과 나머지 인원들에 대한 정밀 감정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모임 참석자도 애초 알려진 16명보다 5명 더 든 21명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추가로 확인된 5명을 상대로 참석 경위와 마약류 투약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5일 이태원에 있는 클럽에서 확보한 CCTV와 관련 자료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클럽은 숨진 경찰관을 제외한 모임 참석자 일부가 방문했던 곳으로 마약 유통이 이뤄졌는지를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강원경찰청 소속 경찰관은 지난달 27일 새벽 용산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추락해 숨졌습니다.

경찰관이 숨지기 전날 밤부터 모임이 시작됐는데 의사와 헬스트레이너 등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모여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YTN 김다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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