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서울 카페서 일회용컵 보증금 300원 부과

연합뉴스TV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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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부터 서울 카페서 일회용컵 보증금 300원 부과

[앵커]

하루에 한 번 씩 카페를 찾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요.

2년 뒤인 2025년부터는 서울 카페에서 일회용 컵을 사용하면 보증금 300원이 부과됩니다.

또 한강공원에서는 일회용기 반입도 금지됩니다.

안채린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세종시와 제주에서 시범 운영 중인 일회용컵 보증금제.

카페에서 1회용컵을 사용하면 300원의 보증금을 내고 컵을 반환할 때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제도인데, 서울시가 2025년 초부터 이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의 일일 폐플라스틱 발생량은 2014년 896톤에서 코로나19 기간을 거치며 2021년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오는 2026년까지 폐플라스틱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대책을 마련한 겁니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폐플라스틱 발생량 10% 줄이고 재활용율은 79%까지 10%p 올려 플라스틱 감축 선순환 도시를 만들어보려 합니다."

또 한강에서 배달 음식을 시켜먹을 때 모든 음식이 다회용기에 담겨 배달되도록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번달 잠수교 인근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인데, 오는 2025년에는 모든 한강공원에 적용됩니다.

대부분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재활용 선별시설에도 인공지능 선별 로봇을 확대 적용해 처리 용량을 늘리겠다는 방침도 내놨습니다.

종량제 봉투에 섞여 그냥 버려지는 폐비닐과 난립으로 문제가 됐던 현수막도 수거해 적극 재활용할 전망입니다.

그동안 서울시는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해 선별시설 처리용량을 늘려왔지만, 발생하는 쓰레기의 양을 따라가지 못해 일부는 서울 밖에서 재활용되는 상황.

이번 대책이 서울시의 폐기물 처리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email protected])

#쓰레기 #플라스틱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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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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