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허위 인터뷰' 수사 본격화…김만배는 석방
[앵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허위 인터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씨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수사가 확대되는 모양새인데요.
다만 법원은 김씨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은 발부하지 않았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만배 씨가 대주주인 회사, 화천대유 사무실에 검찰 수사관들이 들어갑니다.
검찰이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김 씨의 집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검찰은 앞서 김씨에 대해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법원에 요청했는데, 법원에서 김 씨가 허위 인터뷰를 종용했다고 의심되는 정황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남욱 씨에게도 "우리는 이재명과 한배를 탔다, 이재명이 살아야 우리도 산다"며 천화동인 실소유주, '그분'은 이 대표가 아니라고 말하라고 시켜 실제로 보도가 나갔다고 밝혔습니다.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조우형 씨에게도 JTBC를 상대로 비슷한 내용으로 인터뷰를 하게 했고 또한 당시 JTBC 기자가 왜곡 보도를 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검찰이 주장한 추가 구속 필요성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김씨는 지난 3월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재구속됐다가 6개월 만에 구속 상태를 벗어났습니다.
"많은 분들께 우려와 심려를 끼쳐드려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검찰은 법원에 결정에 대해 "증거인멸이 저질러졌고 향후 또 다른 인멸 우려가 있는 만큼 법원의 결정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발했습니다.
검찰은 인터뷰 경위는 물론 배후 세력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인데, 김씨가 대장동 본류 사건 조사 때부터 각종 혐의들을 줄곧 부인해온 만큼 난항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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