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대정부 첫날 여야 격돌…야 "탄핵" 언급에 여, 고성 항의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 어제(5일) 여야는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대통령 탄핵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와 연합뉴스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달 보다 소폭 하락한 34.1%를 기록했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최수영 시사평론가, 김성완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국회의 대정부질문 첫날부터 여야의 공방이 치열했습니다. 원전 오염수 방류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채상병 사건 의혹, 최근 불거진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 등 건건 마다 부딪쳤는데요. 정기국회 대정부 질문 첫날 상황, 어떻게 보셨습니까?
권성동 의원, 과거 15대 16대 사건들을 거론하며 이번 김만배씨 허위 인터뷰 의혹 역시 '대선 정치공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두 분은 이번 사건, 대선 정치공작이라고 보십니까? 검찰은 김만배 씨가 해당 인터뷰 후 관련자들에게 "'형이 광야로 끌고 갈 테니 모른 척하고 있어라' '유동규의 개인 일탈로 몰고 가야 한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하거든요?
한동훈 장관, "가짜 뉴스 유포나 선거 공작 같은 것이 흐지부지되도록 처벌받지 않고 넘어가니까 정치, 경제적으로 남는 장사가 되고 반복적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한 법적 조치가 예고되는 대목인데, 법무부 장관의 발언, 어떻게 들으셨어요?
검찰은 이번 사태를 사실상 대선 개입이라고 보고, 법적 대응을 강구 중입니다. 특히 선거법 위반이 공소시효 만료됨에 따라, 윤 대통령의 명예훼손 혐의 등을 추가 적용할 수 있는지 따져보고 직접 고발도 검토 중이라고 하는데요. 향후 사안은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보십니까?
보신 것처럼 설훈 의원, 채상병 사건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의 지시' 가능성을 언급하며 대통령 탄핵을 거론했습니다. 설훈 의원뿐 아니라, 민주당 김두관 의원 역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 등을 거론하며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기다리는 건 탄핵'뿐"이라며 탄핵을 거론했는데요. 이런 민주당의 공세,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대정부질문에서는 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한덕수 총리에게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만날 생각이 없는지" "대통령께 건의해 비서실장이나 정무수석이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찾아가 만나도록 건의할 생각 없는지"를 물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 총리는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지만, 이재명 대표를 특별히 만나지는 않았거든요. 향후 만남이 이어질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이런 가운데 민주당 내외부에서 이 대표의 단식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비명계 이상민 의원 "명분도 실리도 없는 단식"이라는 비판한 데 이어 단식장을 찾은 김진표 국회의장도 '민주당의 단독 입법'을 자제해달라며 쓴소리를 한 건데요. 이 상황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연합뉴스TV와 연합뉴스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달보다 3.9%p 하락한 34.1%로 조사됐습니다. 지난달까지 소폭이지만 꾸준하게 감소하던 부정평가는 58%로 오히려 5.7%p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부정평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경제, 민생 문제가 꼽혔던 지난달과 달리 외교·안보가 꼽힌 점도 눈에 띄는데요. 먼저 이번 지지율 추이,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총선 관련 조사도 있었는데요.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를 뽑겠냐는 질문에는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답변이 30.5%, 민주당 후보를 29.9%로 오차 범위 내 격차를 보였고요. 반면 내년 총선에서 야당이 다수당이 돼야 한다는 '정부 여당 견제론'은 46.6%였고, 여당이 다수당이 돼야 한다는 '국정 안정 지지론'은 38.4%였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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