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감사원 '사교육 카르텔' 현장 조사…단속 본격화
[뉴스리뷰]
[앵커]
지난달 교육부가 사교육업체로부터 부정하게 이득을 본 현직 교사들의 실태를 공개해 큰 충격을 줬죠.
교사들과 사교육업체간 문항 거래가 있었던 건데요.
감사원이 대형 사교육업체를 대상으로 조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안채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감사원이 교원과 사교육업체 간 유착 관계 조사에 본격 돌입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서울 서초구 소재 한 대형학원 관계자는 5일 오전, 감사원 직원이 학원을 찾아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어떤 질문을 했는지 등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28일 감사원은 청탁금지법과 공무원복무규정 등의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직 교사와 사교육업체 간 카르텔 의혹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주호 부총리는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감사원과 협업해 교원의 부당한 영리행위를 근절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학원으로 아이들을 내몰게 되는 거죠. 그건 굉장히 심각한 범죄…감사원에 부탁을 해서 감사원 감사도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1일부터 2주간 사교육업체 관련 영리행위에 대한 자진신고를 접수했는데, 비위 정도가 심각한 사안에 대해서는 해임과 파면을 포함한 무거운 징계를 내리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자진신고하지 않은 사안에 대해선 감사원과 협업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교육부와 감사원, 국세청, 공정위 등 정부부처의 동시다발적 압박이 일부 교원들의 탈선에 경종을 울릴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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