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중심' 경찰 조직개편 추진…수사 보완책은
[앵커]
다음달쯤 경찰의 새로운 조직개편안이 확정될 전망입니다.
현장 치안 강화가 개편의 최우선 방향으로 꼽히는데요.
내근직을 현장으로 내보내는 방안이 가장 유력한 가운데, 수사 기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치안을 중심으로 하는 조직 개편안을 만들라"고 경찰에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미 지난해부터 현장 경찰관 강화 의지를 간접적으로 내비쳤습니다.
"범죄 현장 최일선에서 근무한 순경 출신 경찰관이 승진과 보직 배치에서 공정한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전국 경찰 가운데 현장 치안 활동에 투입되는 경찰은 3만명 수준입니다.
"길거리에서 나가서 활동할 수 있는 경찰력은 대략 3만 명 내외로"
본청과 시·도 경찰청 내근직을 지구대와 파출소 등으로 배치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수사 인력을 치안 현장에 투입하게 되면 수사 기능이 약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단순히 인력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하지는 않겠다"고 설명했지만, 경찰의 수사 기능 약화는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일선 지구대나 파출소에선 조직개편에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언 발에 오줌 누기'식 인력 확충은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경찰의 이번 조직개편안은 다음달 중 확정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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