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략순항미사일 1기 공중폭발 장면 공개
北 "전술핵공격 가상발사훈련 진행…핵위기 경고"
"순항미사일 2기, 7천6백여 초간 1,500㎞ 비행"
합참 "北 발표 과장돼…모두 성공한 것 아냐"
北, 순항미사일 2기 중 1기 사진만 공개
북한이 어제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2기를 발사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핵 타격 임무를 정확히 수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군은 북측의 발표가 과장됐다며 모두 성공한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천강 하구에서 서해로 발사된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이 공중폭발하는 장면입니다.
북한은 적들에게 실질적인 핵위기를 경고하기 위한 전술핵 공격 가상발사 훈련을 진행했다며 순항미사일 2기를 발사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1,500㎞계선의 거리를 모의한 8자형 비행 궤도를 각각 7천6백여 초간 비행한 뒤 목표물 타격에 성공했다는 주장입니다.
[조선중앙TV : 목표 섬 상공의 설정 고도 150m에서 공중폭발시켜 핵 타격 임무를 정확히 수행했습니다.]
하지만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발표가 과장됐다며 분석 결과 모두 성공한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실제로 북한은 미사일 2기 가운데 1기의 공중폭발 장면만 사진을 공개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순항미사일은 일반 탄도미사일보다 비행 속도가 크게 느리지만, 고도를 조절하며 비행하고 궤도를 바꿀 수 있어 탐지와 추적, 요격이 쉽지 않습니다.
[양욱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핵과 결합해 발사할 경우) 탄두를 원하는 위치에서 터뜨릴 수 있기 때문에 작은 파괴력만 가지고도 상당히 높은 파괴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즉 군사적 목표를 정밀하게 타격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북한은 최근 진행된 한미 연합훈련을 구실로 사흘 간격으로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 빈도를 높이며 핵무력 강화 의지를 거듭 드러냈습니다.
특히 오는 9일 정권수립일을 앞두고 민간무력 열병식을 예고한 가운데 대내 결속을 위한 추가 도발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한미, 한미일 차원의 대북 공조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한미일 북핵수석대표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면서 3국 공조를 바탕으로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 (중략)
YTN 조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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