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대륙 간 탄도미사일, IC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조금 전 북한 TV를 통해 주장했는데요, 김정은이 직접 발사 명령을 내리고 성공을 선언했다고 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선아 기자!
자세히 전해 주시죠.
[기자]
북한이 예고한 대로 조금 전 오후 3시 반에 조선중앙TV에 특별 중대보도를 했습니다.
리금희 아나운서가 나와서 전했고요. 지금 보시는 사진들로 계속 공개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새로 개발한 대륙 간 탄도 미사일, 화성 14형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이 앞서서 어제 시험 발사하라고 친필 명령서를 내렸다면서 김정은이 서명하는 장면과 서명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미사일 발사 장면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또 발사 장면은 동영상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고요. 사진을 10여 장 내보내고 있습니다.
화성은 북한이 탄도 미사일 무기 체계에 붙이는 이름으로, 북한은 중거리 미사일 화성 12형을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화성 14형을 발사했다고 했습니다.
미사일은 오전 9시 서북부 지대에서 발사해서 예정된 궤도 따라 39분 동안 930킬로미터를 비행한 뒤 동해의 목표 수역을 정확히 타격했고 최대한 세워서 발사해 최대 고도가 2802km까지 치솟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김정은이 현지에서 발사를 직접 지켜보고, 발사 성공을 세계만방에 장엄하게 선언했다고 했습니다.
북한은 대륙 간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가 국가 핵 무력 완성을 위한 최종 관문이라면서 이번 한 번에 성공한 것은 역사에 특기할 대경사라고 추켜세웠습니다.
또, 이로써 세계 그 어느 곳도 타격할 수 있는 최강의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을 보유한 당당한 핵 강국으로서 미국의 핵 전쟁 위협을 근원적으로 끝내고 한반도 지역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이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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