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금융사기 민사소송 과정에서 자신의 브랜드 가치가 100억 달러, 우리 돈 13조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AP와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 시간 1일, 전날 공개된 소송 증언 녹취록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이같이 표현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이뤄진 이 선서 증언에서 자신의 이름은 최소 30억 달러, 우리 돈 4조 원의 가치가 있고 브랜드만 해도 아마 100억 달러에 해당할 것이라며 이는 자신이 가진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그 브랜드 덕분에 미국 대통령이 됐다며 자신은 이것이 세계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AP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증언에서 자신의 자산을 두고 '아름답다'(beautiful)와 '믿기 어려울 정도'(incredible) 라는 단어를 각각 15차례 썼으며 '경이롭다'(phenomenal)는 6차례 말하는 등 온갖 최상급 수식어를 사용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뉴욕주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자녀들이 트럼프 그룹의 자산 가치를 부풀리는 등 금융 사기를 저지른 혐의가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YTN 최영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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