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무역수지가 8억 7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 6월 이후 석 달째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수출은 11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감소 폭이 한 자릿수로 줄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홍구 기자!
무역수지가 또 흑자를 기록했다고요?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수출이 전년 대비 8.4% 감소한 518억 7천만 달러, 수입은 22.8% 감소한 51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8억 7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흑자 기조가 지난 6월 이후 석 달째 이어졌습니다.
수출은 11개월 연속 줄었으나 감소율이 한 자릿수에 그치며 지난달 -16.4%에 비해 크게 개선됐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가 29%, 선박이 35% 수출이 증가한 반면, 반도체는 -21%, 석유제품은 -35%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8월에 86억 달러 수출로 지난달보다 15% 증가하며 1분기 저점 이후 개선 흐름을 이어가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지역별로는 대미 수출이 2% 증가하며 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으나 대중국 수출은 반도체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마이너스 20%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경기 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중 수출액은 백억 달러대를 회복했습니다.
아세안 내 최대 무역 파트너인 베트남 수출은 석유제품과 디스플레이 수출 증가에 힘입어 플러스로 전환됐습니다.
수입 부문에서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원유와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이 지난해보다 42%나 줄어 무역수지 개선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하계휴가 등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와 기계 등 주력품목의 수출 호조와 반도체 개선 움직임으로 흑자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수출 플러스 전환을 위한 지원책을 곧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박홍구입니다.
YTN 박홍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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