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금리 석 달 만에 내림세...주담대 금리는 또 상승 / YTN

YTN news 2023-08-30

Views 2K

지난달 은행권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석 달 만에 나란히 내림세로 돌아선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여전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높은 금리에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늘면서 가계대출 가운데 고정금리대출 비중도 넉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연수 기자!

[기자]
네, 한국은행입니다.


은행 대출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는데,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지난달 이어 상승세로 나왔군요?

[기자]
네, 우선 전체적인 은행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는 석 달만에 내림세로 전환됐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낸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를 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금리는 연 5.11%로 전달보다 0.06%p 하락했습니다.

가계대출 금리부터 보면 사실 주택담보대출은 0.02%p 오르며 지난 6월에 이어 계속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기존에 저금리로 나간 집단중도금 대출이 반영되면서 보증대출이 0.14%하락해 전체 가계대출은 11개월 만에 최저치로 나왔습니다.

기업대출도 직전 달의 고금리 대출 취급 효과가 사라지고 일부 은행의 가산금리 인하 영향으로 0.07%p 하락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는 은행 간 수신경쟁이 완화되면서 전달보다 0.01%p 내려간 연 3.68%로 나타났습니다.

대출금리의 하락 폭이 더 컸기 때문에 예금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 즉 예대금리차는 1.43%p로, 전달보다 0.05%p 축소됐습니다.

예대금리차는 다섯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선호 경향이 전체 가계대출의 고정금리대출 비중에도 반영됐다고요?

[기자]
네, 최근 주택담보대출금리 상승 추이를 보면 특히 변동형 금리가 연 4.45%로, 고정형의 4.22%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변동형의 주요 지표금리인 코픽스가 고정형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보다 크게 상승하면서 상승 폭도 더 컸는데요.

이러다보니 변동형 금리와 고정형 금리 간 차이도 전달보다 더 벌어지면서 고정형으로 주택담보대출 받는 비중이 석 달 만에 오름세로 전환됐습니다.

이에 따라 신규 가계대출 가운데 고정금리대출 비중은 2.1%p 상승하며 52.9%, 넉 달 만에 역시 상승 전환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 (중략)

YTN 나연수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30830145348835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