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유엔서 "北위성발사는 불법" 규탄...北 "안보리 결의 거부" / YTN

YTN news 202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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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것을 놓고 한미일을 포함한 여러 국가가 유엔회의장에서 규탄했습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북한은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하며 안보리 결의도 거부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영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엔 제네바사무소에서 열린 우주 안보를 위한 실무협의체 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규탄이 쏟아졌습니다.

북한이 지난 24일 발사한 군사정찰 위성은 불법이라는 겁니다.

[박은진 / 한국 외교부 군축비확산담당관 : 이번 발사는 불법적이고 옳지 않으며 동시에 무책임한 행동으로, 우리는 북한의 이러한 행동을 규탄합니다.]

우리 외교부 대표는 그러면서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모든 발사는 핵 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미사일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 측 대표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북한의 위성 발사는 역내 국가들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북한 측에 오는 10월 추가 발사도 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도 북한의 위성 발사가 군축이라는 국제 사회의 공통 목표에서 멀어지게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고, 독일과 뉴질랜드 측 대표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규탄 입장을 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발언권을 얻어 반박에 나섰습니다.

북한 대표부 대사는 군사 정찰 위성의 발사는 안전 보장과 직결된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은 유엔 헌장에 어긋나는 불법 문서로 결코 구속되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한대성 / 주제네바 북한 대표부 대사 : 북한은 결코 인정한 적도 없었던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거부하며, 북한의 우주 이용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결의안에 얽매이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오는 10월로 예고한 군사 정찰 위성의 추가 발사 의지를 거듭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번 안보리 회의에서도 러시아와 중국의 협조 여부에 이목이 쏠렸지만, 여전히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했습니다.

YTN 최영주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그래픽 : 지경윤




YTN 최영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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