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정부는 오염수 방류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내일 일본 현지에 전문가를 파견합니다.
야권은 반일 감정의 상징이 된 죽창가를 부르며 대규모 규탄 집회를 열었습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소속 전문가단은 내일 비공개로 국제원자력기구, IAEA 후쿠시마 현지 사무소를 찾습니다.
우리 전문가는 IAEA가 제공하는 정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계획대로 방류가 이뤄지는 지를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정부 고위관계자는 채널A에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사후 결과보고 방식으로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2주에 한 번씩 IAEA 후쿠시마 사무소에 우리 전문가를 보내 방류 상황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민주당 등 야4당과 시민단체는 장외로 나가 일본과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며 총공세를 펼쳤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일본이 드디어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었습니다. 인류에 대한 도발이고, 태평양 연안 국가를 향한 전쟁을 선포한 것입니다. 맞서 싸워야겠지요?"
[배진교 / 정의당 원내대표]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던 윤석열 대통령 어디 갔습니까? 막상 책임져야 할 순간이 오니 한덕수 국무총리와 차관급 인사 뒤에 꽁꽁 숨어서 보이지도 않습니다."
반일 감정의 상징이 된 죽창가도 울려 퍼졌습니다.
[현장음]
"청송녹죽 가슴에 꽂히는 죽창이 되자 하네."
민주당과 정의당 일부 의원들은 일본 현지 오염수 방류 규탄집회 참석을 위해 오늘 저녁 출국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선전 선동은 이재명 대표를 위한 무서운 정치쇼"라며 "내부 폐수 단속을 우선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강승희
영상편집 : 조성빈
유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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