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무대표를 맡은 한국계 성 김 전 주한미국대사.
그는 어떤 인물인지 황하람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사내용]
성 김 전 주한미국대사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특명을 받고 판문점에서 열리는 북한과의 비핵화 실무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미국 내 최고의 한반도 전문가로 이번 실무회담 성공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한국어가 능통한데다 지난 2014년 북한 핵 문제를 총괄하는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국무부 한국과장이던 2008년 5월 핵 관련 자료로 보이는 박스를 들고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통과하던 모습을 기억하는 이도 많습니다.
같은 해 6월 북한이 영변 원자로 냉각탑을 폭파할 때는 미국 측 대표로 현장을 참관하기도 했습니다.
[성 김 / 당시 미국 국무부 한국과장 (2008년)]
"아주 완벽한 냉각탑 폭파였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잘 됐습니다. 안전하고 효과적이었습니다. 이제 냉각탑은 더 이상 저 자리에 없습니다."
협상대상인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는 2005년 6자 회담 때부터 회담장에서 만난 인연이 있습니다.
두 사람은 내일까지 3일 간 판문점 통일각에서 북미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합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email protected]영상편집 : 박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