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횡단보도…수원시, 스쿨존 안전대책 '호응'

연합뉴스TV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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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횡단보도…수원시, 스쿨존 안전대책 '호응'

[앵커]

지난 5월 경기 수원에서 8살 초등학생이 횡단보도를 건너다 우회전을 하던 시내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있었죠.

이른바 조은결군 사고인데요.

이 사고를 계기로 수원시가 마련한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강화 대책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수원의 한 어린이보호구역내 횡단보도입니다.

횡단보도의 색깔이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바뀌었고 인도 역시 노란색으로 칠해 일명 엘로우 카펫을 만들었습니다.

운전자가 식별하기 쉽도록 색깔을 변경한 겁니다.

차량 정지선도 맨 마지막 우회전 차선을 일반 차선보다 차 한 대 길이만큼 뒤로 물렸습니다.

지난 5월 한 횡단보도에서 발생한 우회전 교통사고로 8살 조은결군이 사망하자 수원시가 내놓은 대책입니다.

"흰색일 때보다 노란색으로 칠하고 난 다음에 눈에 확 띄어서 멀리서 보기에도 좋고 아무래도 어린이 보호구역이라는 인식이 한눈에…"

"노란색 횡단보도로 바뀌고 나니까 더 눈에 띄고 저도 안전을 더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수원시는 시내 스쿨존 201곳을 전수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단계별 안전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3년간 240억원들 들여 안전 펜스, 보행신호등, 과속방지턱 등 각종 안전 시설물을 설치하고 필요 인력을 배치할 예정입니다.

"시설물 정비와 보행안전 지도사 배치 그리고 버스 시야확보 감시시스템 등을 설치해서 아이들이 걱정 없이 다닐 수 있는 등하굣길을 만들겠습니다."

수원시는 이같은 시설 개선에도 운전자들의 인식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교통안전 교육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mail protected])

#횡단보도 #교통사고 #조은결 #경기 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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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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