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일 놓고 연이틀 신경전...檢 "사법 방해"·李 "검찰 소설" / YTN

YTN news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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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의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오는 30일 소환을 통보한 가운데, 조사 일정을 두고 양측의 신경전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른바 사법방해 의혹도 조사하겠다며, 민주당 박찬대 최고위원과 천준호 비서실장에 대해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태원 기자!

검찰과 이재명 대표 측의 출석 날짜를 둘러싼 신경전이 아직 이어지고 있나요?

[기자]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하는 수원지방검찰청은 어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다음 주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백현동 특혜 의혹으로 이 대표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해 조사받은 지 엿새 만에 새로 소환 통보를 한 건데요,

이 대표가 출석한다면 5번째로 소환 조사를 받는 겁니다.

검찰은 소환날짜를 오는 30일로 못 박았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 측은 바로 다음 날인 오늘 당장 출석하겠다고 밝히면서 양측이 한 차례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예정된 수사와 재판 일정으로 다음 주 조사가 불가피하다면서도, 하루 이틀 정도는 조율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오늘(24일) "일정상 도저히 시간을 내기 어렵다"며, 다음 주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대표가 올해만 5번째 검찰 조사를 받게 될 거로 보이는데, 대북송금 의혹이 무엇인지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검찰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지난 2019년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사업과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 방북비 명목으로 북한에 800만 달러를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낼 돈을 쌍방울이 대신 북한에 보냈다는 건데,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 대표가 관여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의혹의 정점으로 보는 이 대표 조사를 마치면 백현동 개발 관련 혐의와 병합해, 검찰이 다음 달 정기국회 회기 중에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거라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앞서, 검찰은 이 대표에게 대납 과정을 두 차례 보고했다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진술 등을 토대로 이 대표를 제3자 뇌물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지난 2월 대북송금 의혹으로 구속기소 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역시 이 대표가 연루돼 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는 오늘(2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터무니없... (중략)

YTN 김태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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