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여야 공방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방류 저지 촛불집회를 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괴담 선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고, 민주당은 방류를 막지 않은 정부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여야 설전이 계속되는군요?

[기자]
국민의힘은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에 최우선으로 임하겠다며 어떤 경우라도 국민이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정부와 함께 철저히 챙기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한국 전문가의 정기 방문조사와 양국 정보 공유를 위한 핫라인 등 합의사항이 제대로 지켜지도록 노력해달라고 정부에 당부했습니다.

어제저녁 국회에서 방류 저지 촛불집회를 연 민주당을 향해 민의의 전당을 괴담의 전당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하면서, 가짜뉴스와 허위 선동으로 어민과 수산업자 생계를 파탄 내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질타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비 위축을 우려하는 어민과 수산업계를 다독이려고 수산물 소비 진작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일본 오염수 방류에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지 않은 윤석열 정부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당내 오염수 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은 KBS 라디오에 나와서 해양 방류 말고도 지하에 묻거나, 수증기로 방출하는 등 대안이 없는 게 아니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특히, 정부와 여당이 일본에 조기 방류를 요청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해 국민적 의혹이 생긴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어물쩍 넘어갈 일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오전 긴급의원총회에서 오염수 방류 대응 계획을 공유하고, 국민 안전과 국내 산업 피해를 구제하는 내용의 법안들을 논의합니다.


오늘 오후 본회의도 예정돼 있습니다.

어떤 법안들이 처리되나요?

[기자]
우선 최근 폭우로 인한 수해와 관련해 여야가 합의한 수해 방지 관련 법안이 상정됩니다.

환경부가 컨트롤타워를 맡아 10년마다 도시침수방지 종합대책을 세우도록 하는 도시침수방지법 제정안이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입법 공백으로 '현수막 난립'을 초... (중략)

YTN 조성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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