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또다시 모스크바 등 러시아 주요 지적에 대한 드론 공격에 나섰습니다.
러시아는 공격용 드론을 모두 격추했다고 밝혔는데, 지난달 흑해 수출길이 막힌 뒤 양측의 공격 수위는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든 것이 어둠에 잠긴 새벽 시간에 갑자기 섬광이 사방을 비춥니다.
드론이 공중에서 폭발하며 아파트의 옥상과 유리창 곳곳이 파손됐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4대가 모스크바주 상공과 서부 브란스크 지역에서 발견돼 모두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요격의 충격과 파편 때문에 건물 일부가 손상됐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고르 / 드론 공격 지역 주민 : 솔직히 저는 저 자신보다는 가족들이 더 걱정됩니다. 가족을 잠시 어딘가로 데려갈까 생각 중입니다.]
이번 공격으로 모스크바에 있는 공항 세 곳이 모두 일시 폐쇄됐습니다.
지난 5월 모스크바 크렘린 궁이 표적이 된 이후 러시아 정부 부처와 도심 건물에 대한 드론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공식적으로 인정하진 않고 있지만, 앞서 러시아 본토 공격을 시사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지난달 31일) : 서서히 전쟁은 러시아의 영토, 상징적 중심지, 군기지로 되돌아가고 있으며 불가피하고 지극히 공정한 과정입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네덜란드와 덴마크를 차례로 방문해 미국산 F-16 전투기 지원을 약속받은 직후,
그리스에서 EU와 발칸의 비공식 회의에 참석하는 등 우군 확보를 위한 숨 가쁜 외교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러시아도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 북부 도심에 포탄을 떨어뜨려 150명 넘는 사상자를 내는 등 지난달 흑해 곡물 협정이 파기된 뒤로 양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영상출처 : Ostorozhno Novosti
YTN 조용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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