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협 강도 용의자 신원 특정...동남아로 도주 / YTN

YTN news 202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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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대전에서 발생한 신협 강도 사건 용의자가 해외로 도주한 거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사라진 돈 가방과 용의자 행방을 쫓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기자]
대전입니다.


용의자가 이미 해외로 도주했다고요?

[기자]
경찰은 대전 신협 강도 사건의 용의자가 지난 20일 베트남으로 출국했다고 밝혔습니다.

범행 이틀 만에 해외로 도주한 겁니다.

경찰이 특정한 용의자 신원은 40대 남성입니다.

과거 전과가 다수 있고, 어린 시절 강도 사건으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이 어제(21일) 신원을 확인했는데, 용의자는 이미 해외로 출국한 상태였습니다.

용의자는 지난 18일 대전 관저동의 한 신협에서 현금 3천9백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당시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들어가 소화기 분말을 뿌리고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갑을 낀 채로 훔친 오토바이를 이용하고 사용한 소화기는 가지고 달아난 거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동 동선도 복잡해 용의자 추적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용의자가 오토바이를 훔칠 때부터 옷을 계속 갈아입고 이동 수단을 바꿔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범행을 주도면밀하게 준비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용의자가 사용한 오토바이 두 대와 승용차 두 대는 앞서 경찰이 CCTV 분석을 통해 발견했습니다.

승용차는 지인들의 것으로 조사됐고, 이 중 한 대를 통해 용의자의 신원을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공범은 없는 거로 파악하고 있지만, 내부 공모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사라진 돈 가방과 해외로 도주한 용의자 신병 확보를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용의자가 해외로 달아난 이상 검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대전충남세종취재본부에서 YTN 이상곤입니다.


영상편집 : 장영한




YTN 이상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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