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톡톡] 서쪽 강한 비 '시간당 최대 60㎜'…비 피해 유의
절기상 처서를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한여름 더위가 이어지고 있죠.
오늘부터는 더위를 달래줄 비 소식이 있습니다.
오늘 SNS를 보니까요.
여느 때보다 비 소식을 반가워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치즈의 '이렇게 좋아해 본 적이 없어요'라는 노래를 준비했습니다.
비가 더위를 조금 식혀주기는 하겠지만, 곳곳에 집중호우가 예보돼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유입되면서 서쪽 곳곳에 비가 시작됐습니다.
내일은 비가 전국으로 확대될 텐데, 앞으로 중부와 호남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60mm에 달하는 물벼락이 떨어질 것으로 보여서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철저히 해주셔야 합니다.
우선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경기 북부와 제주 산간 지역에 150mm 이상이 되겠고요.
서울 등 그 밖의 중서부 지방에도 많게는 12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한 분께선 '간만에 비 소식이네요~ 이제 더위도 좀 누그러지려나' 남겨주셨는데요.
오늘 비가 먼저 내리는 중서부 지역은 서울의 낮 기온 30도 등 어제보다 2~4도 정도 내려가겠습니다.
하지만 그 밖의 지역은 여전히 체감온도 33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는데요.
강릉 35도, 대구가 34도까지 치솟겠고요.
기온이 크게 오르는 영남 지방은 오후 한때 요란한 소나기도 지나겠습니다.
이번 비는 금요일까지 길게 이어지겠고요.
기온은 내림세를 보이겠습니다.
다만 습도가 높아서 후텁지근한 날씨는 계속되겠습니다.
날씨톡톡이었습니다.
(진연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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