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년층의 삶이 녹록지 않다는 소식 많이 전해드렸죠.
실제 수치로도 드러났습니다.
정부가 대부업 이용조차 어려운 저신용자 서민들을 위해 시행한 소액생계비 대출, 20대 이용자 24.5%는 이자도 못 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대의 경제적 어려움이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수치가 아닌가 싶은데요.
서민금융진흥원이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소액생계비 대출을 받은 20대 이하의 이자 미납률은 24.5%에 달합니다. 모든 연령 중 이자 미납률이 가장 높은 것은 물론, 전체 연령대 미납률의 두 배에 육박하는 수치를 보였습니다.
소액생계비 대출 평균 금액 61만 원, 대출 금리 15.9%를 적용하면 첫 달 이자는 8천 원 정도로 알려졌는데요. 한 달에 몇천 원 이자를 내는 것조차 어려운 청년이 그만큼 많다는 이야기로 들립니다.
20대는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고금리에 생활비 부담마저 커지면서 벼랑 끝에 내몰린 상황이 아니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미루 / KDI 경제전망실 연구위원 : 청년층의 경우에는 저축이 부족하고 차입이 어렵기 때문에 소비를 현재 소득에만 의존해야 되고, 그래서 현재 소득에 충격이 왔을 때는 소비가 급격하게, 소비를 급격하게 조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20대가 빚에 허덕이게 되면 소비를 줄일 수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결혼과 출산 포기로 이어질 수밖에 없겠죠. 일각에선 청년층이 부동산과 주식·코인 등에 무리하게 빚을 내서 투자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무리하게 빚을 졌더라도 미래 세대인 청년이 무너지면 자연스레 우리나라 경제도 무너질 수밖에 없겠죠. 청년 지원 정책과 경제 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앵커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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