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2차 장마가 시작되면서 곳곳에 시간당 50mm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한에도 폭우가 예상돼 임진강·한탄강 유역에서는 범람에 대비해야 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8월 8일, 서울에 시간당 최고 141mm의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80년 만의 기록적인 호우로 강남역이 물바다로 변했고 반지하 주택에서는 인명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무더위 뒤 다시 찾아오는 집중호우, 이른바 '2차 장마'입니다.
'2차 장마'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하는 과정에서 나타납니다.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며 그 경계에서 길고 좁은 호우 구름대가 형성됩니다.
무더위가 물러난다는 절기 '처서'를 하루 앞둔 오늘부터 '2차 장마'가 시작됩니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이번 주에 국지적으로 일부 지역에는 다소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본격적인 장마 형태를 보이겠습니다.]
중북부에 강한 비가 집중되는데, 경기 북부에 최고 150mm 이상, 수도권에도 30에서 12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국지적으로 시간당 50mm가 넘는 강한 비가 네려 피해도 우려됩니다.
특히 북한 접경지역에는 200mm가 넘는 큰비가 쏟아져 황강댐을 방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한 접경 지역에도 많은 비가 예상돼 하천 수계 모니터링이 필요하고, 안전에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후 목요일과 금요일, 다음 주 초반에도 전국에 국지성 호우가 내리는 등 당분간은 장마철처럼 비가 잦겠습니다.
특히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상순까지는 2차 장마에 태풍까지 겹칠 가능성도 있어 비 피해에 대한 철저한 경계와 대비가 필요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그래픽 : 박유동, 김도윤
YTN 정혜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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