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0대 최 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모레 결정
휴대전화·PC 각 1대 포렌식…정신병력 조사
거짓말 탐지기 조사·사이코패스 검사 검토
고인 사망에 추모 발길…"솔선수범하던 교사"


서울 신림동 성폭행 살인사건의 피의자 30대 최 모 씨에 대해 강간살인 혐의를 적용한 경찰은 범행이 고의적이었음을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빈소와 공원 주변에는 피해자를 추모하는 지인과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우종훈 기자!

피의자 최 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가 이번 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죠?

[기자]
네, 경찰은 모레(23일) 신림동 성폭행 살인사건의 피의자인 30대 최 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합니다.

경찰은 비공개로 진행되는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최 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피해자가 숨진 이후 최 씨의 대한 혐의를 강간 등 살인으로 변경한 경찰은 범행의 고의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갖고 있던 휴대전화 1대와 PC 1대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최 씨가 정신병력이 있었는지 살펴보기 위해 과거 최 씨의 병원 진료나 치료 관련 기록 확보에 나섰습니다.

구속된 최 씨를 상대로는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진술의 사실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거짓말 탐지기 조사나 사이코패스 검사 등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피해자의 빈소와 범행 현장에도 추모객의 발길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빈소와 범행 현장에는 초등학교 교사였던 피해자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사망이 알려진 이후 사흘째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인의 지인들은 피해자를 남을 돕는 일에 솔선수범하는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또, 지인들은 범행 당일 방학임에도 맡은 일을 하기 위해 출근하려다 변을 당한 만큼 고인에 대한 순직이 인정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21일) 오전 취재진이 범행이 이뤄진 공원을 찾았을 때는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추모객의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추모객들은 신림동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진 지 얼마 되지도 않아 강력범죄가 또 발생한 데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경찰은 신림역과 서현역 등 시민이 많이 몰리는 장소에 대한 특별치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중략)

YTN 우종훈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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