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북부 미사일 공격…130여 명 사상
우크라-스웨덴 정상회담, 그리펜 전투기 지원논의
"우크라 조종사들, 이미 그리펜 시험 비행 시작"
스웨덴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스웨덴 총리와 만나 그리펜 전투기를 지원받는 것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휘하는 러시아군 본부를 방문해 군 수뇌부와 회의를 가졌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 미사일이 광장, 대학교, 극장이 있는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 도심을 직격했습니다.
사상자들은 주로 주말을 맞아 교회를 방문하던 이들이었다고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전했습니다.
[러시아 미사일 공격 부상자 : 순식간에 폭발이 일어났고 판이 제 머리에 떨어졌습니다. 저를 방문한 친구가 저를 끌어내 살았습니다.]
스웨덴을 방문하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에 "평범한 토요일이 고통과 상실의 날이 되고 말았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스웨덴이 개발한 그리펜 전투기를 지원받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는 오늘 그리펜 (전투기들)을 지원받기 위한 향후 조치들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이 이미 그리펜 전투기에서 시험 비행을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남부군관구 사령부가 있는 로스토프나도누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휘하는 군 수뇌부와 회의를 열었습니다.
크렘린궁은 현지시간 19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지만 회의가 언제 열렸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공개한 영상에는 야간으로 추정되는 시간대에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이 푸틴 대통령과 악수한 뒤 건물 내로 안내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우크라이나 국경까지 거리는 약 100㎞에 불과합니다.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점령지 또는 인접 지역을 찾은 것은 지난 4월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과 동부 루한스크 지역의 군부대를 방문한 이후 약 4개월 만입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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