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생성형 AI' 봇물 이루는데…개발사는 수익부터?

연합뉴스TV 202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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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생성형 AI' 봇물 이루는데…개발사는 수익부터?

[앵커]

세계를 강타했던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 인기가 예전같지 않습니다.

경쟁 모델 등장 탓도 있지만, 문제는 수익모델이 없다는 건데요.

이 때문에 파산 가능성까지 나오자 출시를 앞둔 토종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들은 수익부터 고민하고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게임사 최초로 초거대 인공지능 AI 언어모델을 공개한 엔씨소프트.

AI 성능의 척도가 되는 투입 가능한 데이터량, 즉 매개변수를 130억 개로 대폭 낮췄고, 슈퍼 컴퓨팅이 없이도 작동됩니다.

초기 사용자를 늘리기 위한 건데, 내년 3월에는 매개변수를 1,000억 개까지 늘려 다른 게임사들의 게임 개발과 캐릭터 제작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수익을 염두에 둔 조치입니다.

"생성형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게임 개발의 다양한 단계에서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도구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도 오는 24일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내놓습니다.

매개변수는 2,040억개로, 한국어 학습량만 보면 챗GPT-3의 6,500배가 넘습니다.

구글의 바드나 챗-GPT보다 한국어에 특화돼 있는 건데, 기업용 생성형 AI 개발에도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뉴로 클라우드나 이런 기술을 활용해서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한 수익적인 결과가 좀더 빨리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카오가 내놓을 초거대 AI '코-GPT 2.0'은 매개변수를 130억 개와 250억 개, 650억 개 등으로 다양화한 모델입니다.

역시 카카오톡 비즈니스 서비스인 주문과 예약, 상담, 결제 등과 접목해 수익구조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이렇게 수익을 고려하는 건 최근 인기가 시들해지며 어려움을 겪는 '챗-GPT' 영항이 큽니다.

반면, 수익만 염두해 둔 개발은 결국 국내용으로 특화될 가능성이 커 해외 시장 진출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mail protected])

#생성형AI #챗GPT #토종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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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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