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내일 캠프데이비드서 첫 한미일 단독 정상회의
한국과 미국, 일본 세 나라 정상이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모입니다.
3국은 협력관계를 공고화하는 동시에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안호영 전 주미대사와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19일) 새벽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지난 5월 G7 정상회의 때를 비롯해 세 정상이 만나는 장면을 봤었는데요. 같은 모습이어도 이번엔 의미가 남다르지 않습니까?
바이든 미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캠프 데이비드로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이 한미일 협력에 얼마나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이번 정상회의에서 캠프데이비드 '원칙'과 '정신'이라는 이름의 문건이 각각 채택될 예정이라고 알려졌고요, 여기에 더해서 '3자 협의 공약' 문건도 채택될 것이라는 보도가 조금 전에 나왔습니다. 협력 사항들을 총 3건의 '문건'으로 남기는 의미가 있을 듯합니다?
공동성명 격인 캠프데이비드 정신 외에 '원칙'까지 발표하는 건, 한일관계가 악화할 상황을 고려한 것일까요?
백악관은 "3국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위기 시 서로 협의하는 의무를 서약하는 별도의 문서를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서에 '의무'라는 표현이 들어갈지 여부도 관심이었는데요, 기자들의 질문에 대통령실 관계자가 '의무'라는 표현이 "없다"라고 답했어요? '의무나 동맹은 아니다' 라고 강조했는데, 이 건 어떤 의미일까요?
이번 정상회의를 기점으로 국가 정상, 외교장관, 국방장관, 안보실장 간 협의체가 정례화될 예정입니다. 첫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이러한 성과가 나왔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기도 하는데요?
이번 정상회의에서 3국이 삼각 안보협력체를 결성하는데, 안보 의무를 갖는 동맹 수준이 아니어도 공조가 잘 이뤄질 수 있을까요? 백악관은 3국의 협력을 마라톤에 비유하면서 공고하게 이어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미국이 3국 협력을 통해 '쿼드'나 '오커스'와 비슷한 중국 견제 효과를 끌어내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한일 양자회담도 이뤄지죠. 우리 정부는 오염수 방류는 의제가 아니라고 밝혔지만, 일본 언론들은 기시다 총리가 이번 정상회의와 양자 회담에서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이해를 구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요.
한미일이 협력 강도를 높이고 범위는 확장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심이 되는 국가 간 협의체로 만들겠다는 것이 3국이 그리고 있는 그림인데요. 한미일의 활동 무대가 넓어지는 것에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이 예상되는데요?
국정원은 북한이 한미일 정상회의나 한미연합훈련 기간을 겨냥해 ICBM 발사 등 다양한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도발에 나선다면 한미일은 어떤 대응을 할까요?
국정원은 지난달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국방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큰 틀의 군사협력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중러 군사협력도 가속화되는 추세입니다. 한미일, 북중러로 나뉘어 서로 담만 더 높게 쌓아가진 않을지 우려도 나오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를 논의하기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조건 없이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일의 협력이 강화되는 것이 김 위원장이 태도에 변화를 줄 수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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