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결혼 포기한 '탕핑족' 中 사회문제로 지적
구직난 심화 속 취업 포기하는 '전업 자녀' 등장
중국 작년 합계출산율 1.09명 예상…"역대 최저"
■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운지]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특히 지금 중국 경제의 문제점을 아주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 있었는데 지난달 청년실업률, 지금 도대체 몇 퍼센트를 기록한 건지 아직 발표를 하지 않았습니다마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강준영> 6월달에 21.3%, 역대 최고였어요. 전체 실업률은 52%인데 그러더니 갑자기 7월 것 발표하면서 발표하는 게 의미가 없다, 그러고 안 했단 말이죠. 안 했다는 얘기는 그만큼 자신이 없다는 거죠. 왜냐하면 청년실업률이 21.3%라는 것은 16세에서 24세인데 지금 중국에는 올해만 해도 1158만 명의 대졸자가 생깁니다. 그러면 대졸자들이 생각하는 소위 취업 분위기는 하이테크라든지 고임금이라든지 이런 부분 아니겠어요?
아니면 적어도 안정적인 무슨 공무원이라든지 이런 게 돼야 하는데 이게 지금 21%라고 하더라도 5명 중에 1명은 취업이 안 되는데 일부 또 통계는 북경대학 교수의 통계에 의하면 46.5%다. 그러면 둘 중에 하나가 아니다. 왜 그런 통계 미스가 발생했느냐. 일주일에 1시간만 일해도 그렇게 보는 거예요. 그리고 취업을 안 하는 사람들, 나는 취업하기 싫어 이런 사람은 빼버리는 거예요. 그냥 누워있는 거죠.
◇앵커> 아예 취업을 포기하고.
◆강준영> 캥거루족도 생겼고, 부모한테 그냥. 이런 걸 빼고 했단 말이죠. 그러다 보니까 이건 도저히 이 상태로는 발표를 해 봐야 사회 혼란만 야기하겠다라고 얘기하는데 기억하시겠습니다마는, 백지시위라는 게 있었잖아요. 이때 젊은이들이 이걸 들고 나왔단 말이죠, 하얀 종이를. 그게 대표적으로 그런 불만을 표현하는 거죠.
왜 그러냐 하면 내가 불만을 갖고 있는데 이거 잘못 얘기하면 다 잡혀가고 사회에서 소위 질책의 대상이 되고 이러잖아요. 그러니까 그냥 나는 취업 안 해도 된다라고 얘기는 하고 있지만 얼마나 하고 싶겠어요. 만약에 이 부분을 중국 정부가 해결해 주지 못하면 이 사람들은 바로 사회의 가장 극렬한 불만분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30817115901859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