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오늘 검찰 소환…지지자 앞 입장발표 예고

연합뉴스TV 202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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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오늘 검찰 소환…지지자 앞 입장발표 예고

[앵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17일) 검찰에 출석합니다.

올해 들어 네 번째 검찰 조사인데요.

이 대표는 검찰 조사에 앞서 지지자 앞에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인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예림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약 한 시간 뒤인, 오전 10시 20분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이 대표는 검찰 조사를 받기 전 지지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인데요. 검찰 주변으로 몰린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눌 가능성도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주변으로 보수·진보 단체 등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검찰은 경찰의 협조를 받아 질서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백현동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시절, 민간업자에게 각종 특혜를 줘 막대한 개발 이익 몰아줬다는 게 골자입니다.

당시 아파트 부지였던 옛 한국식품연구원 자리는 녹지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가 한꺼번에 용도 상향됐습니다.

여기에 100%였던 민간임대 아파트 공급 조건을 10%로 줄여 90% 일반 분양 아파트로 공급할 수 있도록 승인해 준데다,

기존 민관합동 개발 계획을 뒤집고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사업에서 빠진 것도 석연찮은 점으로 꼽힙니다.

성남도개공이 사업에서 배제되면서 사업 시행사는 약 3천억 원의 분양 이익을 독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배경에 이재명 성남시장 캠프 선대본부장 출신인 김인섭씨의 로비가 있었다는 게 검찰의 시각입니다.

김 씨가 이 대표와 성남시 정책 비서관이자, 성남시청 2인자로 통했던 정진상 씨와의 친분을 이용했다는 겁니다.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250쪽의 질문지를 준비했는데요.

특경법상 배임 혐의와 함께 '50m 옹벽' 설치 특혜 의혹과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도 조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앞서 이 대표가 이런 의혹들에 대해 반박하는 입장문도 냈었죠.

어떤 의미인지도 궁금한데요.

[기자]

이 대표는 출석을 이틀 앞두고 SNS를 통해 5쪽의 검찰 진술서 요약본을 공개했는데요.

아파트 부지 용도 변경은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지시와 국토교통부의 요구에 의한 것이라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또한 범행 동기에 대해서도 "1원 한 푼 이익을 취하지 않았다"며 배임죄를 저지를 동기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1월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조사를 받을 당시 사전에 공개한 검찰 진술서로 답변을 갈음했는데요.

이번 진술서 공개도 진술 거부를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백현동_특혜 #이재명 #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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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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