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톡톡] 무더위 계속…내륙 소나기, 동해안 강한 너울 유의
연일 푹푹 찌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에도 열기가 식지 못하고 있어서 더위에 지치기 쉬운 날씨인데요.
오늘도 낮 동안 체감온도 33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찾아옵니다.
절기상 입추가 지났는데도 아직 시계태엽이 한여름에 멈춰 있는 듯해서요.
노래 시계태엽으로 날씨톡톡 시작해 보겠습니다.
한 분께서 '조금 선선해지나 싶었는데 다시 더워서 잠을 못자겠네ㅠㅠ 여름이 안끝날 것 같은 기분이다' 라고 하셨는데요.
밤사이 열대야로 밤잠 설치신 분들 많으실 텐데 오늘도 밤낮 가리지 않는 찜통더위 대비를 해 주셔야 합니다.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고요.
최고 체감온도 서울 32도, 광주 34도, 김해가 35도까지 치솟겠습니다.
습도가 높아서 땀이 많이 나는 날씨니까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수분 섭취 충분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후부터는 대기 불안정으로 곳곳에 소나기가 지날 텐데요.
적게는 5에서 많게는 80mm 이상 쏟아지겠습니다.
오늘 SNS를 보니까 막바지 휴가철을 맞아 피서 떠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곧 해수욕장들도 폐장하겠네요. 이번 주가 막바지 피서일듯' 하셨는데요.
해안가를 찾으시는 분들은 여느 때보다 안전사고에 더욱 유의하셔야 합니다.
여전히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으로는 강한 너울성 파도가 밀려오겠고요.
영남 동해안 지역은 바람까지 강하게 불겠습니다.
당분간 찜통더위 속 소나기가 자주 지나겠습니다.
작은 우산 하나 챙겨다니시기 바랍니다.
날씨톡톡이었습니다.
(진연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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